황량한 검 이라는 Bleak Sword DX 스팀 게임 리뷰 입니다.

이 게임은 막기, 구르기, 평타만 무한 반복하는 간단한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수 스킬이나 장비 변경은 없고, 스탯 업과 회복 아이템만이 주요 요소입니다. 각 스테이지마다는 특유의 테마와 보스가 등장하여 반복의 지루함이 다소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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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의 행동 또한 단순하게 몇 개의 버튼과 기술만 사용하고, 적에게 선제공격을 가하고 콤보를 통해 무한 경직 상태로 딜을 주거나, 방패로 방어한 뒤 카운터를 가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가끔 엘리트 몹이 나타나면 경직 없이 공격이 들어오기 때문에 회피 후 찔끔찔끔 공격을 하게 되는 정도의 단순한 플레이입니다.

 

게임의 파고들기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엘리트 몹의 행동 패턴이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것과, 기본 공격 시 입력한 방향으로 대시하면서 미세한 무적 시간이 존재하여 엘리트 몹과의 전투에서 유리하게 전투할 수 있다는 점 정도?

 

다만 게임의 특이한 시스템으로 인해 한 번 죽으면 경험치와 아이템을 해당 전장에 드롭하며, 또다시 죽을 경우 유실물이 완전히 소멸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후반부 레벨업이나 파밍이 어려워지는데, 이 외에는 양호한 부분이 많은 게임으로, 가볍게 킬링타임으로 즐기기에 적당합니다.

로그라이크적인 요소에 스트레스가 크신 분이라면 비추합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는 꽤나 타격감 있고 분위기도 묘하게 중독적입니다. 애플아케이드에서 예전에 풀렸던 건데 몇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스팀에 풀렸네요. 만원 이하 대라면 한번 구매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만원 이상을 주고 사기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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