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째 하고 있습니다. 대도서관님 걸 보다가 구매했는데 솔직하게 쓰자면 우선 재미는 있습니다. 성취감이 확실히 있어서 완성된 집을 보면 뿌듯하고 그래요. 그런데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처럼 더 많은 물건과 더 다양한 의뢰가 왔으면 좋겠어요. 의뢰는 7개? 8개? 남짓한 거 같습니다.
그 의뢰를 모두 깨고 부터는 그저 헌 집을 사서 리모델링하여 파는 것뿐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장기적으로 하는 콘텐츠가 불가능해서(패치되지 않는 한은) 그게 좀 아쉽습니다. 플레이 시간이나 한정된 자원으로 2만 원이면 좀 과한 거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집을 사려는 손님들도 덜 다양해서 아쉬웠고요. 이 게임이 좀 더 패치가 되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span
왜냐면 재미는 있거든요. 그리고 게임을 하다 생각지도 못한 장면을 목도해서 좀 당황스럽기도 하고 소름끼치기도 하고 그랬어요. 돈이 적을 때는 집에 붉어보이는 게 떨어져 있어도 그냥 피는 아닌 거 같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좀 많이 큰 집을 사니까 아예 낯선 발자국부터 해서 한 공간이 시뻘겋게 피칠갑이 되어있더라고요.. 그런 집을 리모델링해서 팔아야 하니 스스로가 너무 소름 끼쳤어요..
이 직업의 숙명일까요..? 집 뒤뜰로 이어진 피발자국..제작자가 꼭 그 자식을 잡아서 감방에 처넣은 결말을 원해요! 향후가 주목되는 본격 인테리어 업자 체험 게임 하우스 플리퍼는 흔히 말하는 '하우징'이란 요소를 집중한 게임으로, 자기가 직접 집의 인테리어를 꾸미고, 되파는 빌더류 게임입니다.
어떤 집이든 손봐드립니다
의뢰를 받고 현장에 가 보면 다양한 상황에 마주하게 됩니다. 넘쳐나는 쓰래기, 끔찍하게 더러운 바닥과 벽, 먼지가 눌어붙은 창문, 재도장이 필요한 벽면, 작동 안 하는 콘센트, 낡은 가구, 그리고 초대받지 않은 그분까지...
막막해 보이지만 가진 도구와 스킬로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면서, 더러운 것을 치우고, 벽과 바닥을 재도장하고, 망가진 시설을 고치며 상황을 해결해 나가다 보면 짜릿함까지도 느껴집니다.
세심하게 꾸며드립니다
자신의 디자인 센스를 발휘할 시간입니다. 벽을 다양한 색으로 칠하고, 여러 가지 가구를 배치하세요. 일부 가구는 단지 설치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직접 조립도 해 줘야 합니다.
이렇게 배치를 하다 보면 어느 게임이 생각나실 텐데, 바로 맥시스의 심즈에서 집을 꾸밀 때와 흡사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차이점이라면, 보이는 시점이 더 가까운 고로, 하우스 플리퍼는 좀 더 디테일한 소품도 배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