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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82년생, 김지영"독일 최대의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 3위

by guideinfo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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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의 서점"도우스망·다스·쿨토우아카우후하우스"(Dussmann das KulturKaufhaus/도우스망)의 베스트 셀러의 선반에 한국의  『 82년생, 김지영 』이 놓였다. 올해 2월에 독일의 출판사가 번역 출판한 이래 불과 1개월에서 도우스망가 집계한 베스트 셀러 3위에 올랐다.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도우스망는 베를린 최대 서점이고 복합 문화 공간인 이곳의 베스트 셀러에는 주로 문학 분야에서 주목되는 책이 꼽힌다.최대 전자 상거래 포털인 독일 아마존의 온라인 서점 판매에서도 『 82년생, 김지영 』은 사회 소설 분야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문학성과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평가하는 "슈피겔"지가 선정한 베스트 셀러 차트에서는 13위로 간행 직후부터 순위에 올랐다. 매년 7만 400점의 신간이 출판되는 독일(2019년 기준)에서 아시아에서 온 소설이 주목되는 것은 드물다.

 

영미 문학은 물론 스페인, 이탈리아 등 독일인에게 친숙한 문화권의 세계적인 작가가 경쟁하는 시장이다.도우스망은 "『 82년생, 김지영 』 이전에 한국 작가의 소설이 이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것은 2016년  『 채식 주의자 』였다. 모두 영어판과 독일어판이 팔리면서 베스트 셀러가 됐다"이라고 설명했다.

 

도우스망의 한 직원은 "세계적 흐름에 민감한 독자들이 자주 찾는 이 서점에서는 독일 서적뿐만 아니라 외국 서적도 많이 팔리고 있다.『 82년생, 김지영 』는 최근 많은 독자가 읽고 싶어 하는 여성 문제를 다루고 있어 호평을 얻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온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김지영라는 여성이 "페미니즘"이라는 보편적 언어의 힘으로 유럽의 독자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얘기다. 처음에는 이 책이 한국에서 일으킨 논쟁에 유럽의 독자의 관심이 모였다.

 

지난해 2월에 책이 영국에서 출판되었을 때,"가디언" 지는 대통령 탄핵, 강남 역(여성 혐오)살인 사건, 한국 미투운동으로 이어진 2016년 한국 여성 운동의 열기를 소개하면서"(김지영은) 짓밟히는 것으로 집단의 분노의 채널을 열었다"현실의 한국 사회의 여성의 한 얼굴임을 강조했다.

 

2021년 2월 독일의 라디오 방송 DLF도 한국인 여성 가수가 이 책을 읽고 있다는 이유로 질타를 받았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본 대학 동양 아시아 연구소 교수의 말을 인용하고"그런 사회적 요소도 이 책의 문학성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으로 평가해야 할 "이라고 분석했다.

 

처음에는 아시아의 딱딱한 여성의 현실에 대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관심은 이윽고 공감으로 발전한다. 한 독일의 독자는 아마존에 남긴 리뷰에서 "(여성 문제에 관한 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 안타깝게도 유럽의 독자는 이 차별에 대해서 인식하지 못하는 "이라고 말했다.

 

3월 9일 방송된 스위스의 SRF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문학 편집자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1권의 책을 읽는 것이라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는 책을 권했다.1999년 성 차별 금지 법이 통과했지만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여성인 것으로 낙인이 될 불행하게 작용하는 한국 여성의 삶과 스위스에 사는 여성의 생활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약 130만부가 팔린 이 책은 일본에서 20만부 이상이 팔리는 드문 현상이 오면서 지금까지 해외 26개국에서 판매권이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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