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 출연하는 인기 연예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방송 경력도 길고 그동안 이름을 널리 알려온 이미지를 한껏 드러내며 몸값을 천정부지로 올려서 홈쇼핑에서 본인의 얼굴과 상품의 이미지를 같이 결합해서 판매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홈쇼핑 출연자들은 그렇게 높은 몸값을 받지 못합니다.
꽤나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들에 한해서 입니다. 보통 한 번의 출연만으로도 수십억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방송인 김새롬은 홈쇼핑에서 번 돈 만으로도 청담동에 집을 장만했다고 합니다. 일반 방송보다 훨씬 고가의 홈쇼핑 출연료 수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김새롬의 말에 따르면 출연료가 높은것은 일반 방송보다 리스크가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라디오 방송보다 출연료는 훨씬 높습니다. 러닝개런티, 고정급 방식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2004년부터 8년간 문천식의 홈쇼핑 매출은 5천억 원입니다. 이러니 톱클래스 대우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긍정적으로만 볼것은 아닌 것이, 홈쇼핑에 나오는 순간 영화나 드라마를 하겠다는 그런 꿈은 대부분 접어야 합니다. 지금은 일단 홈쇼핑으로 돈을 벌고 미래를 꿈꾸기는 힘듭니다. 왜냐하면 한번 이미지가 홈쇼핑으로 고정되면 영화는 영영 물 건너간 꿈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매출만 이야기해서 너무 엄청나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홈쇼핑이기 때문에 방송국과, 여러 유통과정에서 나눠먹기가 진행됩니다. 일단 매출이 어마어마하니 50% 가까이는 세금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것입니다. 차떼고 포떼고 홈쇼핑 진행자에게 최고의 영화배우가 받는 것처럼 많이 주지는 않습니다. 김새롬의 경우에도 알뜰살뜰하게 모은 돈으로 11년간 내 집을 마련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최고 탑스타 수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포자이 91평에 사는 김지혜 박준형의 집 가격은 매매가 40억 초반입니다. 많이 벌긴 했지만 역시 톱스타가 받는 금액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문천식의 쇼호스트로써의 성공의 노하우는 판매하는 상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일주일 정도 공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주일 정도 써보고 상품의 장단점을 파악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떤 제품을 몇 개월 이상을 사용해봐야 장단점이 서서히 드러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쇼호스트들의 마감 임박 세일하면서 매출을 올리려고 설명을 하는 걸 들어보면, 특히나 내가 잘 알고 있는 제품이라면 쇼호스트의 말에 헛웃음이 나올 때가 많았긴 합니다.
연예인들 같은 경우에는 고정급 출연료로 많은 금액을 받아갑니다. 유명 쇼호스트보다 연예인들은 더 높은 액수를 받아갑니다. 인지도라는 무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연예인이 출연하면 매출이 비약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연예인을 쇼호스트로 부르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최근에는 배우까지 가세하고, 인플루언서들도 홈쇼핑 광고 방송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소비는 망조의 지름길입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라면 두 번 세 번 고민하고 지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