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동안 여자 미술학원에서 모델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로 말로만 듣던 자극적인 경험을 직접 체험해 보니 정말로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했지만, 솔직히 처음에는 많은 수치심을 느꼈답니다.
처음으로 미술학원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50~60명 정도가 전부 저를 바라보고 있더군요. 학원 안에서는 작은 스튜디오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 안에는 정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지만, 저에겐 조금 어색하고도 수치스러운 분위기였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자신감을 내보이며 첫 모델링에 도전해 보기로 했었죠.
모델비를 뽑을려고 날짜 맞춰서 학생들을 싹 다 모집한 느낌입니다.
첫 번째 수업 때, 정말로 떨렸어요. 그래도 미술학원의 선생님들은 따뜻하게 맞아주었고, 내 수준에 맞는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 주셨어요. 그 부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더군요...
그래서 조금씩 수치심을 극복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중에는 여학생들이 몇 번씩 웃으며 나를 그리기 시작하는데, 이게 어쩐지 조금 부끄러운 기분이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리를 베베 꽈서 감추려고 하면 선생님은 똑바로 서라고 자세를 지적하셨습니다 ㅠ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은 조금씩 성장하긴 했어요.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죠.
하지만 매번 수업이 끝나고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제 몸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데, 이때마다 새로운 수치심이 생기기도 했어요ㅋㅋ 하지만 그래도 나는 모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재미도 붙기 시작하는 시점이었죠.
물론, 누드모델로 일하는 것은 정말로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작품마다 다양한 포즈를 취해야 했고, 그에 따라 몸의 부담도 있었습니다. 특히 작품에 나올 때마다 학생들의 시선을 받는 것은 정말로 수치심을 자극했어요.
이렇게 여자 미술학원에서 모델알바를 한 경험은 어디서도 말 못 하고 평생 혼자 안고 가야겠지요. 그래도 이 경험이 저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을 통해 나의 몸을 새롭게 발견하고, 나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니까요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모델알바에 대한 환상보다는 힘들고 지치고,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아요. 절대 쉽지 않습니다. 얼굴에 철판 깔고 하실 분들은 하시고요...
장애인활동보조인교육을 통해서 새롭게 취업하자
장애인활동보조인 교육기관에서는 활동보조인들이 알아야 하는 필수 지식과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실습 및 평가를 거쳐 수료증을 발급한다. 이 과정을 마치면 보건복지부로부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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